소화가 안된다

점심을 먹고 나서부터 계속 속이 더부룩했다. 저녁을 먹고 나서 더 심해졌다. 저녁을 먹고 나오는 길에 약국에 들러 부채가 표시된 활명수를 하나(잠깐! 부채 표시가 있었던가? 엇. 확인을...) 먹었다.

집에 도착한지 거의 두 시간 반이 넘어가는 지금까지, 그대로다.
엄지 손가락에 실을 칭칭 감아 바늘로 꾹 -나름대로는 꽤 세게- 찔러봤는데 피 한 방울 안 나온다. 바늘을 비스듬이 눕혀서 찔러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따는 게 아닌가? 검색을 해본다. 맞다. 그럼 왜 피가 안나오지? 마구 찔러도 안나온다. 아니 체한게 아니더라도 피는 나와야 할거 아냐. 바늘이 별로 안 뾰족한가? 난 역시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오는 인간인가?

다른 바늘을 찾아본다. 없다.

예전부터 알고 있던 방법 -엄지와 검지 사이의 도톰한 부분을 지압하는- 만으로 버티고 있다. 트름을 한 백 번은 한 것 같다. 오늘 팟캐스팅을 올리려 했는데, 이 상태론 도저히 불가능.

내 경우엔 심하게 체하면 연속으로 토하고 거의 식중독에 가까운 증세가 나온다. 물도 못 마시지. 이번엔 그 지경은 아니고, 초저녁엔 윗배가 더부룩하던 것이 이젠 배꼽 정도로 내려왔다. 그나마 다행이랄까.

계속 주무르기나 해야겠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mindfree | 2007/10/30 22:41 | 덧글(2)

Commented by 감전조심 at 2007/10/31 12:02
고생하셨겠어요. 체했을 때 저도 몇가지 방법을 쓰는데요. 손가락 따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바늘은 조금 힘들고, 손을 따는 사혈침이 있는데 살짝만 눌러도 검붉은 피가 펑펑 나옵니다. 비상용으로 사혈침을 집에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Commented by mindfree at 2007/10/31 20:10
아침에 근처 의료기상에 가서 사혈침을 하나 사와서 따봤습니다. 근데 검붉은 피가 안나오고 그낭 빠알간 피가 나오더군요.. 쩝.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