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30일
침착성은 어디서 나오는가
네이버 블로그를 정리하고 이글루스로 옮기면서 축구 이야기는 포스팅하지 않으려 했다. 그렇잖아도 머리 속이 중구난방인데 블로그까지 중구난방이 되긴 뭐하잖아, 싶은 생각에서. 아시안컵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완소' 남일킨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관심도가 확 떨어진 탓에 별다른 생각도 없었다. 누군가는 '완소 박지성'을 외쳐대지만, 흥이다. 수원팬인 내 입장에선 김남일이 국대에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국대에 대한 관심도가 천양지차로 달라진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유럽파 다 필요 없고 김남일만 합류했어도 공격 전개가 지금과는 확연히 달랐을거라는게 내 생각이다. 물론 김남일, 김상식 더블 볼란테에 앞에서 박지성이 날뛰는 상황이라면 아시아에선 웬만해선 나오기 힘든 파괴력 있는 팀이 탄생할거야 불 보듯 뻔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마지막 3,4위 전까지 세 번이나 승부차기를 해야 했다. '돼운재'라고 욕을 먹기도 했던 이운재 골키퍼. 왜 김병지를 뽑지 않느냐, 김용대가 더 순발력이 있지 않느냐. 말도 많았다. 그러던 그가 어김 없이 아시안컵 내내 골문을 지켰고, 세 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겪어내야 했다.
세 번의 승부차기 동안 그가 막아낸 슈팅은 모두 세 개. 한 마디로 '말도 안되는' 선방이다. 더구나 방향을 잡은 상태에서 아쉽게도 겨드랑이 아래로 빠져버린 슈팅까지 감안한다면, 그가 보여준 집중력과 침착성, 정확한 판단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미 여러 해 전 월드컵, 그 살 떨리는 무대에서 승부차기를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 수 만의 관중이 함성을 지르고, 전국민이 지켜보는 시합의 결과가 어깨에 고스란이 얹혀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그런 침착성이 나올 수 있을까. 이운재 골키퍼는 월드컵 4강을 경험한 세계에서 몇 되지 않는 현역 골키퍼다. 그가 가진 풍부한 경기 경험은 어떤 골키퍼도 따라올 수 없는 그의 강점이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해서 모두 침착하고 정확한 판단력을 갖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예전에 이운재 골키퍼가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스스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바로 승부차기라고. 아무리 승부차기가 골키퍼보다는 키커의 부담감이 더 크다 하더라도, 막아내는 골키퍼의 마음이 편할리는 없다.
굳이 승부차기까지 따지지 않더라도 이운재 골키퍼를 표현하는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침착성'. 노장이라고 하나 그는 나와 동갑내기다. 나의 동갑내기, 골키퍼 이운재. 그를 만나게될 기회가 생기면 꼭 물어보고 싶다. 도대체, 그 침착성은 어디서 나오나. 어떻게 감정을 조절하기에 그것이 가능한가. 궁금하다.
이번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마지막 3,4위 전까지 세 번이나 승부차기를 해야 했다. '돼운재'라고 욕을 먹기도 했던 이운재 골키퍼. 왜 김병지를 뽑지 않느냐, 김용대가 더 순발력이 있지 않느냐. 말도 많았다. 그러던 그가 어김 없이 아시안컵 내내 골문을 지켰고, 세 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겪어내야 했다.
세 번의 승부차기 동안 그가 막아낸 슈팅은 모두 세 개. 한 마디로 '말도 안되는' 선방이다. 더구나 방향을 잡은 상태에서 아쉽게도 겨드랑이 아래로 빠져버린 슈팅까지 감안한다면, 그가 보여준 집중력과 침착성, 정확한 판단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미 여러 해 전 월드컵, 그 살 떨리는 무대에서 승부차기를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 수 만의 관중이 함성을 지르고, 전국민이 지켜보는 시합의 결과가 어깨에 고스란이 얹혀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그런 침착성이 나올 수 있을까. 이운재 골키퍼는 월드컵 4강을 경험한 세계에서 몇 되지 않는 현역 골키퍼다. 그가 가진 풍부한 경기 경험은 어떤 골키퍼도 따라올 수 없는 그의 강점이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해서 모두 침착하고 정확한 판단력을 갖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예전에 이운재 골키퍼가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스스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바로 승부차기라고. 아무리 승부차기가 골키퍼보다는 키커의 부담감이 더 크다 하더라도, 막아내는 골키퍼의 마음이 편할리는 없다.
굳이 승부차기까지 따지지 않더라도 이운재 골키퍼를 표현하는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침착성'. 노장이라고 하나 그는 나와 동갑내기다. 나의 동갑내기, 골키퍼 이운재. 그를 만나게될 기회가 생기면 꼭 물어보고 싶다. 도대체, 그 침착성은 어디서 나오나. 어떻게 감정을 조절하기에 그것이 가능한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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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7/30 00:33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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