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25일
[전쟁과 사회] 한국전쟁의 의미
한국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한국 전쟁은 왜, 어떤 과정을 통해 발발했으며 지금까지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가. 저자 김동춘은 우리가 알아야할 한국전쟁을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숱하게 들어온 '북괴가 6월 25일 새벽을 기해 남한을 선제 공격했다'는 전쟁의 발단부터 되새겨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흔히 얘기해오던 것과는 달리 한국 전쟁은 이미 미, 소 양대국이 한반도를 분할 점령했을 때부터 예견된 전쟁이었고, 남한의 많은 인사들이 곧 다가올 전쟁을 예감하고 있었다. 미국이 사전에 알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한국 군부 내에서도 1950년 여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가 나왔을만큼 이미 전쟁은 '알 사람은 다 아는', 다만 정확히 몇 일인지만 모르는 상태일 뿐이었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한국전쟁'이라 이름 붙일 수밖에 없는 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6.25 전쟁'이라는 명칭이 왜 적당하지 않은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전쟁의 개전일만을 기억하는 것. 이 방식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를 차분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이 '한국전쟁'이 아니라 '전쟁과 사회'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담겨있다. 한국 전쟁은 여느 전쟁보다도 더욱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온 남한과 북조선 '사람'들(책에서는 '코리언'이라 지칭한다)에게 안겨주었다. 그 상처는 5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물지 않고 남아 고름을 흘리며 썩어가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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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6/25 15:34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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